안녕하세요. 새로고침 인테리어 김진국입니다.
영천과 경산 외곽에는 단독주택이 많습니다. 그중 지어진 지 20년 넘은 집들은 옥상 방수를 한 번은 손대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런데 천장 얼룩이 보인다고 바로 방수를 다시 하시는 건 순서가 아닙니다. 물이 어디로 들어왔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이 순서로 봅니다
- 배수구 — 낙엽과 흙으로 막혀 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 물 고인 자국 — 마른 뒤에도 테두리 자국이 남습니다
- 균열 — 방수층이 갈라졌는지, 그 아래 콘크리트까지 갔는지
-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 여기가 가장 많이 터집니다
- 난간 아랫부분과 파라펫 — 옆으로 스며드는 자리입니다
배수구가 막혀 물이 며칠씩 고여 있으면 어떤 방수를 해도 오래 못 갑니다.
방수 공사를 하시기 전에 배수부터 정리하는 게 먼저입니다. 1년에 두어 번 낙엽만 걷어 내셔도 수명이 달라집니다.
방수 방법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 방식 | 특징 | 맞는 곳 |
|---|---|---|
| 우레탄 도막 | 액체를 발라 막을 만듦. 모서리 처리가 쉬움 | 굴곡·설비가 많은 옥상 |
| 시트 방수 | 판을 깔아 붙임. 균일한 두께 | 넓고 평평한 옥상 |
| 복합(시트+도막) | 둘을 겹쳐 씀. 비용이 올라감 | 누수 이력이 반복된 곳 |
| 부분 보수 | 터진 자리만 처리 | 원인이 명확할 때만 |
단독주택 옥상은 물탱크, 안테나, 실외기, 계단실처럼 튀어나온 것이 많습니다. 그런 자리는 시트를 깔끔하게 붙이기 어려워서 우레탄을 많이 씁니다.
수명은 몇 년으로 보나
정해진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같은 우레탄이라도 볕을 얼마나 받는지, 물이 고이는지, 사람이 얼마나 올라다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현장에서 보는 흐름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 표면 색이 바래고 분필처럼 가루가 묻어 나옴 — 상층부가 삭기 시작한 단계
- 실금이 보임 — 아직은 덧칠로 넘어갈 수 있는 단계
- 들뜨거나 벗겨짐 — 아래로 물이 들어가고 있는 단계
- 실내 천장에 얼룩 — 이미 콘크리트를 통과한 단계
세 번째 단계에서 손을 대면 표면 정리 후 다시 올리는 정도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번째까지 가면 실내 천장 보수까지 함께 들어가서 비용이 달라집니다.
덧방으로 계속 올려도 되나
기존 방수층 위에 그냥 덧칠하면 당장은 됩니다. 다만 아래층이 이미 들떠 있으면 새로 올린 층까지 같이 뜹니다. 그래서 저희는 표면 상태를 먼저 봅니다.
· 기존 층이 손으로 잡아당기면 떨어질 정도로 들떠 있을 때
· 층이 여러 겹 쌓여 두께가 지나칠 때
· 아래에 물이 갇혀 있어 여름에 부풀어 오를 때
· 균열이 콘크리트 본체까지 내려갔을 때
공사 날씨와 시기
옥상 방수는 날씨를 많이 탑니다. 표면이 젖어 있으면 붙지 않고, 너무 추우면 굳지 않습니다.
- 봄과 가을이 작업하기 가장 무난합니다
- 장마 직전은 서두르다 마감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 한겨울과 한여름 낮은 재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 마르는 시간이 필요해서 최소 며칠은 잡아야 합니다
비가 새기 시작한 뒤에 급하게 하시는 것보다, 가을에 미리 한 번 올라가 보시는 것이 훨씬 비용이 적게 듭니다.
영천·경산 지역 단독주택은 슬라브 옥상과 경사지붕이 섞여 있어서, 집마다 봐야 할 자리가 다릅니다. 천장에 얼룩이 보이신다면 사진이라도 먼저 보내 주세요. 010-6666-4807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