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고침 인테리어 김진국입니다.
임대를 놓으려고 집을 고치시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문의를 주십니다. 이때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이 "어디까지 해야 하느냐"입니다.
다 고치면 돈이 아깝고, 그냥 두면 세가 안 나갑니다. 기준을 잡아 드리면 이렇습니다.
보러 온 사람이 실제로 보는 곳
집을 보러 오시는 분들은 10분 남짓 머물다 가십니다. 그 짧은 시간에 눈이 가는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 보는 곳 | 왜 | 우선순위 |
|---|---|---|
| 현관 첫인상 | 문 열자마자 판단이 절반 됩니다 | 높음 |
| 욕실 | 낡으면 가장 크게 감점됩니다 | 높음 |
| 도배 · 바닥 | 깨끗하면 집이 밝아 보입니다 | 높음 |
| 주방 상태 | 싱크대 문짝과 상판 | 중간 |
| 냄새 · 곰팡이 | 이건 사진으로 안 보입니다 | 높음 |
| 수납 | 붙박이장 유무를 꼭 물어봅니다 | 중간 |
| 고급 마감재 | 대부분 알아채지 못합니다 | 낮음 |
임대용 집에서 돈이 가장 아깝게 쓰이는 항목은 비싼 마감재입니다.
같은 예산이면 자재 등급을 올리는 것보다 욕실을 손보는 쪽이 반응이 낫습니다.
먼저 하실 것, 나중에 해도 되는 것
먼저 하시는 게 좋은 것
- 물 관련 문제 — 누수, 곰팡이, 냄새. 이건 감추면 나중에 더 큰 일이 됩니다
- 욕실 정리 — 전체 교체가 아니어도 실리콘·줄눈·수전만 손봐도 달라 보입니다
- 도배와 바닥 — 비용 대비 인상이 가장 크게 바뀝니다
- 조명 — 어두운 등을 밝은 것으로 바꾸면 집이 넓어 보입니다
미뤄도 괜찮은 것
- 고급 벽지·마루 등급 올리기
- 붙박이 가구 추가 제작 (필요한 집만)
- 포인트 벽, 우물천장 같은 장식 요소
내구성이 기준입니다
임대용 집은 몇 년 뒤 다시 손대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세입자가 바뀔 때마다 도배를 다시 하게 되면 그게 다 비용입니다.
- 벽지는 실크 계열로 — 물걸레가 가능해 관리와 원상복구가 수월합니다
- 바닥은 밝은 중간 톤으로 — 너무 밝으면 때가, 너무 어두우면 먼지가 보입니다
- 흰색 몰딩·문 — 유행을 덜 타고 부분 보수가 쉽습니다
- 수전·손잡이는 흔한 규격으로 — 나중에 부속만 구해 고칠 수 있습니다
개성 있는 색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갈립니다. 살 집이면 취향대로 하시면 되지만, 세 놓을 집은 싫어할 사람이 적은 쪽이 유리합니다.
원룸·투룸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원룸은 짐 둘 곳이 마땅치 않은 게 가장 큰 불만입니다. 그래서 마감재보다 수납에 예산을 쓰는 편이 반응이 좋습니다.
- 현관 신발장 용량
- 붙박이장 하나
- 세탁기 위 선반
- 싱크대 상부장
여기에 곰팡이만 없으면 대체로 무난하게 나갑니다. 반대로 아무리 예쁘게 해도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방은 오래 비어 있습니다.
공실 기간도 비용입니다
공사를 크게 벌이면 그동안 집이 비어 있습니다. 전체 리모델링으로 한 달을 비우는 것과, 2주 부분 공사로 마무리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세입자가 나간 직후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짐이 없을 때 해야 도배·바닥·욕실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줄어듭니다.
영천·경산 지역에서는
이 지역은 오래된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 임대가 많습니다. 현장에 가 보면 전체를 고칠 집인지, 세 군데만 손보면 될 집인지가 대체로 갈립니다.
임대용 집은 특히 예산 안에서 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해서, 방문했을 때 "여기까지만 하시면 됩니다" 하고 선을 그어 드리는 편입니다. 필요 없는 공사를 늘려 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