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고침 인테리어 김진국입니다.
요즘은 상담 오시면서 "강아지가 있어서요" 하고 먼저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사람 기준으로만 고르면 나중에 아쉬운 부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바닥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강아지가 계속 다리를 벌리고 걷는 모습,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게 관절에 좋지 않다는 건 이제 많이들 아십니다.
| 바닥재 | 미끄럼 | 긁힘 | 물 · 청소 |
|---|---|---|---|
| 강마루 | 미끄러운 편 | 표면은 강한 편 | 물에 약합니다 |
| 장판 | 덜 미끄럽습니다 | 발톱 자국이 납니다 | 청소가 쉽습니다 |
| 타일 | 가장 미끄럽습니다 | 긁힘에 강합니다 | 가장 쉽습니다 |
| SPC · 데코타일 |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 강한 편 | 무난합니다 |
타일 바닥은 청소가 정말 편하지만 반려동물에게는 가장 미끄럽습니다.
거실 전체를 타일로 하실 계획이라면, 아이가 주로 다니는 동선에는
매트를 깔 자리를 미리 생각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많이 하시는 선택
- 거실은 표면에 결이 있는 제품으로 — 매끈한 광택 표면보다 낫습니다
- 타일을 하시더라도 무광으로 — 광택 타일은 물 묻으면 특히 위험합니다
- 주방·현관만 타일, 나머지는 마루 — 청소와 미끄럼을 나눠 잡는 방식입니다
문과 몰딩은 아래쪽이 상합니다
강아지는 문 아래를 긁고, 고양이는 문틀 모서리를 탑니다. 몇 년 지나면 문 하단과 걸레받이가 유독 지저분해집니다.
- 걸레받이를 조금 높게 — 긁히는 높이를 덮어 줍니다
- 문 하단에 보호 필름 — 나중에 그 부분만 갈아 줄 수 있습니다
- 밝은 무늬목 계열 — 흠집이 진한 색보다 덜 보입니다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 자주 하는 것
- 방충망 보강 — 일반 방충망은 발톱에 쉽게 뚫립니다. 튼튼한 망으로 교체합니다
- 창문 잠금 — 창을 조금만 열어 두는 장치를 함께 답니다
- 화장실 자리 — 세탁실이나 발코니 한쪽에 자리를 만들어 두면 냄새가 덜 퍼집니다
- 선 정리 — 물어뜯을 만한 전선이 노출되지 않게 정리합니다
확장하면 창문 앞에 앉을 자리가 없어집니다. 창가에 앉아 밖을 보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확장 대신 그 공간을 살려 두시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냄새는 마감재보다 환기입니다
반려동물 냄새 때문에 벽지를 다 바꾸시는 분이 계신데, 대개는 벽지 문제가 아닙니다.
- 환기가 안 되는 구조 — 창이 한쪽에만 있으면 공기가 안 돕니다
- 화장실 자리가 안쪽 방에 있는 경우
- 발코니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섞이는 경우
이런 부분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환기 설비나 문 구조를 손보는 쪽을 권해 드립니다. 벽지만 새로 하면 몇 달 뒤 똑같아집니다.
수납도 조금 다릅니다
사료, 모래, 배변 패드처럼 부피 큰 물건이 계속 들어옵니다. 현관이나 세탁실에 이 짐을 둘 자리를 하나 만들어 두는 것만으로도 집이 훨씬 정리돼 보입니다.
영천·경산 현장에서는
요즘은 상담 열 건 중 서너 건이 반려동물이 있는 집입니다. 현장에 가면 아이가 주로 어디에 있는지, 어느 문을 긁는지부터 여쭤봅니다.
그 동선만 알아도 바닥재와 문 마감을 어디에 무엇으로 쓸지가 정해집니다. 집 전체를 특수한 자재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니는 길만 잡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