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고침 인테리어 김진국입니다.
견적서를 받고 계약을 하셨는데 공사 중에 금액이 늘어나면 기분이 좋을 리 없습니다. 저희도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게 불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가금이 생기는 자리를 미리 다 적어 드리려고 합니다. 견적 상담 때 이 다섯 가지만 확인하셔도 대부분 예방됩니다.
하나. 철거하고 나서야 보이는 것
가장 흔한 자리입니다. 벽지와 마루 아래는 뜯기 전에는 볼 수 없습니다.
- 벽 안쪽 곰팡이 — 곰팡이 제거와 방균 처리가 추가됩니다
- 배관 이음부 누수 — 그냥 덮을 수 없는 자리입니다
- 바닥 단차 — 큰 타일을 쓰려면 평탄 작업이 필요합니다
- 노후 배선 — 용량이 부족하면 전선을 새로 끌어야 합니다
이런 항목은 견적서에 "철거 후 확인 항목"으로 미리 적어 두는 게 좋습니다.
금액을 못 박지 못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얼마쯤 늘어날 수 있는지 적어 두면 서로 준비가 됩니다.
저희는 이 항목을 견적서에 따로 표시해 드립니다.
둘. 공사 중에 마음이 바뀌는 것
실제로는 이쪽이 더 자주 있습니다. 현장이 열리고 나면 눈에 보이는 게 달라지니까요.
"이왕 하는 김에 문도 바꿀까요", "타일을 하나 위 등급으로 하고 싶어요" 같은 이야기입니다.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이건 추가 비용이 맞습니다.
| 변경 시점 | 영향 |
|---|---|
| 공사 전 | 자재비 차액만 반영됩니다 |
| 자재 발주 후 | 반품이 안 되면 자재값이 그대로 남습니다 |
| 시공 중 | 뜯어낸 인건비와 다시 하는 비용이 함께 듭니다 |
그래서 저희는 공정마다 "이 자재는 며칠까지 정하시면 됩니다"를 미리 알려 드립니다. 그 날짜 전에는 얼마든지 바꾸셔도 됩니다.
셋. 처음부터 견적에 없던 항목
견적서를 비교하시다 보면 유독 싼 곳이 있습니다. 대개는 아래 항목이 빠져 있어서입니다.
- 폐기물 처리비
- 보양(엘리베이터·복도 보호) 비용
- 입주 청소
- 사다리차 · 자재 운반
- 부가세
빠져 있다고 안 드는 비용이 아닙니다. 나중에 청구되거나, 고객이 직접 하셔야 합니다. 견적서를 비교하실 때는 총액이 아니라 항목 개수를 먼저 보십시오.
넷. 현장 조건 때문에 생기는 것
·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자재가 안 들어가는 구조
· 주차와 하역 공간이 좁아 인력이 더 필요한 경우
· 단지 규약상 작업 시간이 짧아 일수가 늘어나는 경우
· 이웃 민원으로 특정 공정을 나눠서 해야 하는 경우
이건 현장에 한 번 가 보면 대부분 확인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진과 평수만으로 금액을 말씀드리지 않고 방문 실측을 권해 드립니다.
다섯. 가구와 가전이 안 들어가는 경우
의외로 자주 있는 일입니다. 냉장고 자리를 원래 치수대로 짰는데, 새로 사신 냉장고가 더 커서 안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 냉장고 · 김치냉장고 폭과 높이
-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놓을 때의 전체 높이
- 침대와 붙박이장 문이 서로 걸리는지
- 식탁을 놓았을 때 통로 폭
※ 새로 사실 가전이 있으시면 모델명만 알려 주십시오. 치수를 확인해서 도면에 반영합니다.
예비비를 조금 잡아 두십시오
모든 것을 완벽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오래된 집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예산을 세우실 때 전체의 일부를 여유로 남겨 두시길 권해 드립니다. 안 쓰면 그대로 남는 돈이고, 쓸 일이 생겼을 때 결정이 훨씬 편해집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추가 항목은 진행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동의를 받습니다. 나중에 계산서에 얹어 드리는 방식은 저희가 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010-6666-4807로 물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