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고침 인테리어 김진국입니다.
공사 기간을 물으시면 저는 되묻습니다.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으세요?"
정해져 있으면 거기서 거꾸로 계산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자재 수급을 넉넉히 잡고요. 일정 관리는 공사의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규모별 대략적인 기간
| 공사 범위 | 기간 | 비고 |
|---|---|---|
| 도배만 | 2~3일 | 거주 중 가능 |
| 도배 + 바닥 | 4~5일 | 가구 이동 필요 |
| 욕실 1개소 | 4~6일 | 해당 욕실 사용 불가 |
| 주방 | 4~6일 | 물·가스 일시 중단 |
| 부분 리모델링 | 2~3주 | 범위에 따라 |
| 전체(샤시 제외) | 4~5주 | 30평 기준 |
| 전체(샤시 포함) | 5~6주 | 창호 제작 기간 포함 |
| 50평 이상 | 6~7주 | — |
30평 전체 리모델링 — 주차별 진행
1주차 — 철거와 설비
- 1~2일 보양 작업 후 철거. 가장 시끄러운 시기입니다.
- 3일 폐기물 반출
- 4~5일 설비 배관, 전기 배선. 확장이 있으면 이때 벽을 텁니다.
이 주에 이웃 민원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철거 전날 위아래 옆집에 인사를 드립니다.
2주차 — 창호와 목공
- 1~2일 창호 설치 (미리 실측·제작해둔 것)
- 3~5일 목공. 천장, 가벽, 문틀, 우물천장 작업입니다.
목공이 집의 뼈대를 만듭니다. 여기서 조명 자리와 가구 자리가 다 정해집니다.
3주차 — 타일과 도장
- 1~3일 욕실·주방 타일, 방수
- 4~5일 문틀·몰딩 도장, 필름
4주차 — 마감
- 1~2일 도배
- 3일 바닥재
- 4일 주방가구·붙박이장 설치
- 5일 조명·스위치·위생도기, 실리콘 마감
마지막 — 청소와 검수
- 입주 청소 (1일)
- 고객님과 함께 검수 — 이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다 말씀해 주세요
- 보완 작업 (1~2일)
검수는 같이 도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 됐습니다" 하고 열쇠만 드리는 공사는 하지 않습니다.
일정이 늘어나는 흔한 이유
| 이유 | 추가 기간 | 예방법 |
|---|---|---|
| 철거 후 예상 못 한 하자 발견 | 3~7일 | 사전 점검을 꼼꼼히 |
| 자재 품절·수급 지연 | 3~14일 | 일찍 확정·발주 |
| 공사 중 사양 변경 | 2~10일 | 착공 전 확정 |
| 관리사무소 규제 | 2~5일 | 사전 협의 |
| 이웃 민원 | 1~3일 | 사전 인사 |
| 장마·혹한 | 2~5일 | 도장·도배 건조 지연 |
공사 중에 벽지 색이나 가구 문짝을 못 정하시면 그만큼 멈춥니다. 저는 착공 전에 자재를 다 확정하시길 권합니다. 그것만으로 일정이 안정됩니다.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 여유 1주를 반드시 두세요 — 4주 공사면 5주 전에 시작합니다.
- 자재는 계약과 동시에 확정 — 특히 창호와 가구는 제작에 2~3주 걸립니다.
- 이사 업체 예약은 마지막에 — 준공 확인 후 잡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 중간 점검일을 정하세요 — 2주차쯤 한 번 오셔서 진행 상황을 보시면 좋습니다.
계절도 변수입니다
| 시기 | 영향 | 대응 |
|---|---|---|
| 봄 · 가을 | 가장 좋음 | 건조 빠르고 환기 원활 |
| 장마철 | 도장·도배 건조 지연 | 제습기 가동, 일정 여유 |
| 한여름 | 실리콘·접착 경화 변화 | 오전 집중 작업 |
| 한겨울 | 도장 건조 지연, 동파 주의 | 난방 확보 후 진행 |
이사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면 봄이나 가을을 권합니다. 같은 공사라도 마감 품질이 다르고, 공기가 안정적입니다.
공정이 겹치면 빨라질까
가끔 이런 요청을 받습니다. "사람을 더 넣어서 빨리 못 하나요?"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방이 여러 개면 도배를 두 팀이 나눠 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순서가 정해진 공정은 못 당깁니다. 미장이 안 말랐는데 바닥재를 깔 수는 없거든요.
무리하게 당기면 건조 시간을 훔치게 됩니다. 그러면 몇 달 뒤 들뜨거나 갈라집니다. 저는 그렇게는 안 합니다.
매일 보내드립니다
공사 기간 동안 저는 매일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오늘 뭘 했고 내일 뭘 할지도 짧게 적어서요.
멀리 계셔서 못 오시는 분도 많고, 직장 때문에 낮에 못 오시는 분도 많으니까요. 내 집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상태가 가장 불안하다는 걸 압니다.
그리고 일정이 밀리면 밀린다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숨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터뜨리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공정표는 약속이니까요.
이사 날짜가 정해져 있으시면 상담 때 꼭 말씀해 주세요. 그 날짜에 맞춰 역순으로 계획을 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