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고침 인테리어 김진국입니다.
리모델링 상담을 하면서 에어컨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가구나 가전처럼 나중에 들이면 되는 물건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어컨은 벽에 구멍을 뚫고, 전선을 끌고, 밖으로 배관을 빼는 공사입니다. 순서상으로는 인테리어 안에 들어와야 맞는 일입니다.
다 끝난 뒤에 달면 생기는 일
- 새로 바른 벽지에 타공 자국이 남습니다
- 배관을 숨길 곳이 없어 벽면을 타고 내려옵니다
- 전용 콘센트가 없어 멀리서 선을 끌어옵니다
- 마루에 사다리와 장비가 올라갑니다
하나하나는 큰일이 아닙니다. 다만 미리 정했으면 안 생겼을 일이라 아쉬워하십니다.
종류마다 필요한 자리가 다릅니다
| 종류 | 필요한 자리 | 미리 정할 것 |
|---|---|---|
| 벽걸이형 | 벽면 상부 | 타공 위치와 전용 콘센트 |
| 스탠드형 | 바닥 한 자리 | 가구·커튼과 겹치지 않는지 |
| 천장형(시스템) | 천장 속 공간 | 천장을 내리는 작업이 함께 필요합니다 |
| 창문형 | 창틀 | 샤시 교체 계획과 맞물립니다 |
천장형은 특히 그렇습니다. 천장 속에 기계가 들어가야 하니 목공 단계에서 결정이 나 있어야 합니다. 도배까지 끝난 다음에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스탠드형을 놓으실 자리에는 콘센트를 가리지 않게 잡아 드립니다.
거실 코너에 에어컨을 세웠는데 그 뒤에 콘센트가 묻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배관이 지나갈 길을 미리 열어 둡니다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를 배관으로 잇습니다. 이 배관을 어디로 보낼지가 핵심입니다.
- 기존 배관 구멍을 쓸 수 있는지 —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이미 뚫린 자리가 있습니다
- 자리를 옮기고 싶은지 — 옮기면 새로 뚫어야 하고, 벽 종류에 따라 가능 여부가 갈립니다
- 배관을 숨길지 — 가벽이나 천장 속으로 보내면 깔끔하지만 공정에 미리 반영해야 합니다
오래된 아파트는 배관 구멍이 이미 여러 개 뚫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 쓰는 구멍은 공사 때 막아 두시는 게 좋습니다. 벌레나 바람이 그리로 들어옵니다.
실외기 자리에서 자주 막힙니다
요즘 아파트는 실외기실이 따로 있습니다. 문제는 오래된 단지입니다.
- 발코니 확장을 하신 경우 — 실외기 놓을 자리가 함께 없어집니다
- 난간에 거는 방식 — 단지에 따라 금지하는 곳이 있습니다
- 실외기 두 대 이상 — 거리가 붙으면 열이 서로 갑니다
확장 공사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실외기 자리를 먼저 확인해 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나중에 놓을 데가 없어 난감해지는 일이 실제로 있습니다.
실외기를 외벽에 다는 방식, 난간 거치, 배관을 외벽으로 노출하는 것 — 단지마다 규정이 다릅니다. 공사 전에 한 번 확인해 두시면 실랑이가 없습니다.
언제 말씀해 주시면 되나
가장 좋은 때는 철거 전, 도면을 놓고 이야기할 때입니다. 그 자리에서 "여기에 스탠드", "안방은 벽걸이" 정도만 정해 주시면 됩니다.
기종이 정해지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어느 방에 어떤 형태로 놓을지만 알면 전기와 타공은 미리 잡아 둘 수 있습니다.
영천·경산 지역은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현장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에어컨을 새로 놓으실 계획이 있으시면 상담할 때 같이 말씀해 주십시오. 문의는 010-6666-4807 로 주시면 됩니다.